공군과 해병대의 기싸움에서 결국 해병대가 이겼다.
공군기념관 부지 선정 문제를 놓고 불거진 해병대와 공군의 신경전은 공군기념관 건립재단측이 원안인 해병대기념물 인근에서 펜타곤 인근으로 부지를 변경함으로써 해병대에 승리를 안겨줬다.
공군기념관 건립재단의 에드워드 그릴로 회장(예비역 소장)은 "건립 부지 확보가 여의치 않았으나 펜타곤 인근 해군 부속건물(Navy Annex) 옆 국방부 소유 대지에 기념관을 건립키로 결정했다"며 의회의 동의를 얻어 빠른 시일 내에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기념관 건립재단은 당초 알링턴의 아오지마 상륙작전 기념물에서 500야드 떨어진 곳에 기념관을 건립키로 하고 연방공원관리국과 소관 위원회의 허가를 받았지만 퇴역 해병 단체들과 일부 의원들의 반발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존 점퍼 공군참모총장과 제임스 존스 해병대사령관은 공군기념관 건립재단이 제안한 해군부속건물 인근 건설안을 지지하는 서한을 관련 의회 상임위원회인 국방위원회에 제출했다.
공군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은 해군부속건물 인근에 공군기념관을 건설하자는 안은 공군과 해병대가 모두 승리하는 ‘윈윈전략’이라고 밝혔다.
지난 92년 설립된 공군기념관 건립재단은 2,900만 달러를 모금한 바 있다.
<곽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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