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문화 제품을 판매하는 전통 공예품 전문점이 맨하탄에 문을 열었다. 한국 산업디자인 전문회사인 (주)212(대표 은병수)사는 29일 맨하탄 소호(59 Greene St.)에 소호에 한국전통공예품점 ‘VIUM’(비움) 오프닝 행사를 갖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한승수 외교통상부장관, 조원일 뉴욕총영사, 반기문 유엔대사를 비롯해 WNBC, 에센스, 시티 매거진 등 미국 언론사 및 미국산업디자인협회 관계자 등 3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 개장을 축하했다.
비움은 지상 3,000스퀘어피트, 지하 1,500스퀘어피트 규모로 시계, 필랑, 소반, 보자기, 항아리, 그릇 등 총 128종 3,800여점의 제품을 전시 판매한다.
주요 제품군은 나전 칠기류, 목기류, 금속, 섬유, 도자기, 한지, 대나무 등으로 한국의 전통미와 현대 디자인을 접목시키는 기법으로 만들어 졌다.
특히 나전칠기 제품은 한국 무형문화재 10호인 이형만 선생, 목기제품은 정수화(제113호), 대나무 제품은 서한규(제53호), 금속제품은 박문열(제64호)씨 등 주요 장인들이 직접 제작한 명품들이다.
순수 한국말인 ‘비우다’라는 의미의 비움은 누구든 새로 채울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은병수 사장은 “세계 문화의 중심지인 소호에 한국 문화상품을 선보이게 돼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한다”며 “저가 상품이 아닌 한국 문화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는 고급품으로 미국 시장에 토종 브랜드의 명품 이미지를 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212사는 내년 상반기 중 서울과 일본 도쿄, 싱가폴, 홍콩 등에 매장을 여는 등 향후 5년간 19개국에 50여개 매장을 개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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