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테러 발생이후 지연됐던 워싱턴 D.C. 지역의 우편물 처리 업무가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우정공사(Postal Service) 데보라 야클리 대변인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워싱턴 D.C.로 쇄도하고 있는 카드와 선물 등 우편물들의 처리가 탄저균 테러 발생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0월21일 2명의 우체국 직원이 탄저병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폐쇄됐던 브렌트우드 중앙우체국은 여전히 문이 닫혀 있다. 또 당시 이 우체국에서 처리 중에 있던 30만 통의 퍼스트 클래스 메일(First Class Mail)을 포함한 모든 우편물들은 검역과 조사를 위해 오하이오의 리마에 위치한 검역소로 옮겨져 이중 일부만이 수신자들에게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공사측은 D.C.로 배달되는 모든 우편물들이 분류, 처리되던 중앙우체국의 폐쇄로 우편물 분류 작업은 교외지역의 우체국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D.C. 노스이스트 지역에 위치한 브렌트우드 중앙우체국에서는 최소한 2통의 탄저균 포자가 포함된 우편물이 발견돼 2명의 직원이 탄저병으로 사명했으며 또다른 3명이 입원한 바 있다.
한편, 백악관의 우편서비스가 이르면 30일부터 시작됐다.
애리 플리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29일 "탄저균 사태 발생 후 바이오테러를 우려해 중단했던 우편물 취급 업무를 재개키로 했다"며 우편업무를 재개하기 위해 취한 보안조치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하다"고만 밝혔다.
백악관 단지 전체의 우편물을 분류하는 시설에서 탄저균이 소량 검출됐으나 백악관 자체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우편서비스가 중단된 기간에 쌓인 우편물 중에는 어린이들이 부시 대통령의 요청으로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들에게 돈을 보내기 위해 보내온 편지가 많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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