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인근 지역간 경제적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최근 공개한 센서스 2000 보충조사(C2SS) 자료에 따르면 볼티모어시의 중간가구수입은 3만654달러로 앤아룬델카운티의 6만1,668달러, 볼티모어카운티의 4만8,858달러보다 크게 낮았다.
주택가치 또한 중간가구수입과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다.
워싱턴과 볼티모어를 연결하는 앤아룬델카운티는 지리적 특성으로 가구당 소득이 높았다.
중간가구소득은 6만1,668달러로 216개 카운티중 24위이고, 중간 주택가치는 16만6,164달러로 56위였다.
하지만 볼티모어카운티는 앤아룬델과 비슷한 교육수준과 취업률에도 불구 중간가구소득이 4만8,858달러로 조사대상 카운티중 가장 낮았다.
앤아룬델카운티는 가족을 이룬 가구도 74%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가구당 보유 차량수도 2대이상 소유한 가구가 68%로 제일 많았다.
볼티모어카운티는 제조업종사자수가 9%로 가장 많았고, 주택에 수입의 30% 이상을 지출하는 임대가구 비율이 가장 낮았다.
볼티모어시는 주택소유주의 중간 월주택비가 840달러, 중간 임대료는 545달러로 둘 다 모두 가장 낮았다.
이 자료들은 2000센서스 때 조사한 자료들이 아니라 지난해 전국의 89만 가구를 대상으로 별도로 조사한 것이다. 메릴랜드에서는 볼티모어시와 앤아룬델, 볼티모어, 몽고메리, 프린스조지스 카운티의 8,126가구가 조사에 응했다.볼티모어시 주민중 21%가 연방기준의 빈곤층이었고, 여성가장 가정의 경우 빈곤율이 27%였다. 또 18세 미만의 빈곤아동도 35%였으며, 1/4이상의 가구가 공공기관의 보조를 받았다. 시의 중간 가구 수입은 주평균의 3/5였으며, 몽고메리카운티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시의 주택임대료는 가장 낮지만 수입 또한 가장 적어 1/3이상의 주민이 수입의 35%이상을 임대료로 지출했다. 볼티모어카운티의 경우 주민의 25%만이 수입의 35%이상을 지출했다. 시의 주민중 26.7%가 저임금 서비스직에 종사하고, 25세 이상 주민중 2/3만이 고교과정을 마쳤다. 주의 고졸자 비율은 84%, 몽고메리카운티는 92%이다.
이밖에 가정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하는 가구는 볼티모어카운티가 15.8%로 가장 높았고, 앤아룬델카운티가 8.7%, 볼티모어시가 5.7%로 가장 낮았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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