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년의 역사를 가진 볼티모어시의 명소 렉싱턴마켓이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다운타운의 쇠퇴와 함께 과거의 영화를 잃어가던 렉싱턴마켓은 최근 시의 야심적인 웨스트사이드지역 재개발공사로 인근에 수백채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자 새로운 고객들로 의욕을 되찾고 있다.
한 블럭 떨어진 하워드 스트릿의 구 헥스백화점 건물에 아파트가 문을 연 것을 비롯 파카 스트릿의 마켓 주차건물 상단에 250 유닛의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이고, 한 블록 남쪽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건물에 383 유닛이 들어선다. 마켓측은 이들 아파트의 주민들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그로서리 스토어로 렉싱턴마켓이 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렉싱턴마켓은 이에 맞춰 젊은 전문직업인들을 유치하기 위해 카푸치노커피, 치즈 스탠드 등 새로운 아이템을 갖추고 이들 취향에 맞추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저녁 및 일요일 영업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또 시의 지원을 받아 350만달러의 외장공사를 시작한다. 마켓측은 내부도 더욱 환하게 조명을 바꾸고, 복고풍 네온사인으로 실내를 장식하며, 화장실을 개조할 계획이다.
경찰 또한 그동안 마켓 주변에서 배회하는 수상한 무리들로 인해 인근의 직장인들이 출입을 꺼려왔음을 감안, 상인협회의 협조를 얻어 고객들이 안전하게 렉싱턴마켓을 이용할 수 있도록 치안에 힘쓰고 있다.
1782년 문을 연 렉싱턴마켓은 시 최대의 식품시장으로 1949년 화재로 전소된 건물을 신축하고, 1982년 외관을 개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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