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인 이준구 사범 등 한인 3명이 포함된 대통령아태자문위원회(위원장 존 추)는 12월1일 뉴욕 차이나타운 방문을 시작으로 첫 공식업무에 들어간다고 발표하고 아태계에 보다 많은 예산이 배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30일 저녁 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존 동 아태자문위원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선임축하 리셉션에서 존 추 아태위원장은“뉴욕 차이나타운의 경우 9.11테러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심각하고 많은 아태계가 생업에 종사하고 있어 이들을 위로하고 실상을 조사하기 위해 12월1일 현지답사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추 위원장은 또한“경제활성화, 노인복지, 건강, 자녀교육 등 아태계가 당면하고 있는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정부예산이 아태계에 제공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3명의 아태자문위에는 한인으로 박선근 전 미주 총련회장, 미셸 박 스틸 KAC 재무가 포함됐다.
박선근 위원은“미국은 통계의 나라이기에 한인을 포함한 아태계가 많은 예산을 배정 받기 위해서는 종합적이고 보다 체계적인 자료가 예산국에 제시돼야 한다"며“아태계 예산배정과 관련된 자료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미셸 박 스틸 위원도“아태계가 미국인구의 4%가 됨에도 불구 예산은 1%도 배정되지 않고 있다"며 아태계가 보다 많은 예산을 배정 받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구(버지니아) 위원은 “많은 아태계가 정부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인지하지 못해서 받지 못하는 부분도 많다"고 지적했다.
2003년 6월7일까지 임기를 맡는 아태자문위원회는 한인3명, 중국계 2명, 타이완계 2명, 베트남계 1명, 일본계 1명, 필리핀계 1명, 인도계 1명, 사모아계 2명으로 구성됐다.
리셉션에는 레인 에반스 (일리노이스), 마이크 혼다(캘리포니아), J.D. 헤이워스(애리조나), 팻시 밍크( 하와이) 등 연방하원의원들이 참석, 아태자문위원들의 임명을 축하하고 그들의 역할을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신애 노동부 여성실장, 쥴리구 DC 시장실 이중언어스탭, 시민연맹 USA의 신현웅 전국의장, 김밀러 회장, KAC-DC의 데이빗 김 회장, 이송배 디렉터 등 다수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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