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에 있는 식물원(US Botanical Garden)이 새단장한 모습으로 내달 11일 다시 일반에 공개된다.
총 3천350만달러를 들여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재개장되는 식물원(100 Maryland Ave. NW)은 테러사건과 탄저균 위협, 강화된 경비 등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던 DC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식물원은 환기나 습도, 냉온방 등을 모두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장치가 돼 있으며 이슬이나 안개를 만들어내는 기계까지 설치돼 있다. 전체 면적도 과거 1만 평방피트에서 5만1천 피트로 대폭 확장됐다.
관광객을 위한 시설도 보강돼 장애자나 노인들도 불편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4년간의 보수공사를 거쳐 개장되는 식물원의 홀리 시미주 사무총장은 “이제 식물원이 전세계 어디에 있는 식물도 가져다 전시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의회는 1997년 식물원 보수 공사를 위한 예산을 승인한 바 있다. 이 해에 식물원을 방문했던 관광객은 총 73만명이었다.
식물원의 원래 개장일은 10월 15일이었으나 의회가 탄저균 에 노출되면서 탄저균 위협에 대한 방책을 마련한 후 개장하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개장이 늦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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