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 카에다, 탈레반 지도자 색출
▶ 미 특수부대 해병대
미군 특수부대와 해병대가 조만간 칸다하르에 진입, 알 카에다와 탈레반 지도자들을 색출하기 위해 가가호호 수색작전을 전개할 수 있다고 미국방부 소식통들이 29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지난달 7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습이 시작된 이래 알 카에다 지휘부 35명중에서 6명을 사살했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모든 공습은 알 카에다가 숨어있을 것으로 믿어지는 동굴과 터널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고 NBC 방송이 30일 보도했다.
NBC에 따르면 이 소식통들은 알 카에다 지휘부의 대부분은 칸다하르에 갇혀 있으며 오사마 빈 라덴은 이제 극소수의 측근과 경호원들만을 대동하고 숨어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방장관은 "미국은 이들 알 카에다나 탈레반 지도자급 인물을 한 명도 손에 넣지 못했지만 북부동맹이 알 카에다나 탈레반 지도자로 여겨지는 인물은 누구나 미국에 넘겨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북부동맹은 동북쪽으로부터 칸다하르를 공격해 들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1주일 내로 칸다하르를 점령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부동맹 국방차관 비스밀라 한의 대변인은 "칸다하르에서 전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디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탈레반은 칸다하르에서 기자들을 모두 추방했기 때문에 이 같은 북부동맹의 주장은 제3자에 의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북부동맹과는 별도로 칸다하르 남쪽에서 포위망을 좁히고 있는 다른 반탈레반 부족은 "미군의 공습 지원을 받아가며 칸다하르를 정말로 압박하는 것은 우리"라면서 "북부동맹은 항상 이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과장해서 발표한다"고 주장했다.
NBC는 칸다하르 동쪽에서 교전중이라는 북부동맹의 주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칸다하르 남쪽에서는 분명히 교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반탈레반군 지휘관 한 명은 "탈레반군 80명이 탱크 여러 대와 트럭을 가지고 항복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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