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은행들의 3·4분기 순익이 경기침체와 더욱 까다로워진 부실채권 처리기준의 변경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약 10% 줄어들었다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29일 발표했다.
FDIC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 시중은행들의 3분기 순익은 총 174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의 193억달러에 비해 10%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순익은 192억달러였다.
FDIC는 악화된 실적 가운데 부실채권 처리기준 변경에 따른 손실충당금 증가가 가장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시중은행들은 3·4분기 부실채권 손실을 커버하기 위한 충당금으로 116억달러를 적립했다. 이같은 충당금 규모는 지난 1990년 4·4분기 이후 분기별 적립액으로는 최대이며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72%나 급증한 것이다. 시중은행들은 또 3·4분기에 부실채권을 상각하는 비용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64% 급증한 93억달러를 기록했다.
FDIC의 회장인 돈 파월은 "다른 업종들과 마찬가지로 은행업종도 경기침체와 테러 쇼크로 적지않은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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