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승현 게이트’ 10억대 빌라 소유 구설수
“전 그 사건이나 그 사람들과 아무 상관이 없어요.”
’진승현 게이트’와 관련돼 지난 1일 구속된 정성홍 전 국정원 과장이 살았던 서울 방배동 빌라의 실제 주인으로 알려진 탤런트 김화영이 측근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현재 미국 하와이에 거주하고 있는 김화영은 친한 방송관계자로부터 최근 일련의 보도를 접한 후 “그 집은 지난 1995년부터 내가 전세로 살고 있던 곳이고, 법적 문제가 있어 99년 시가보다 싸게 사들였다. 유학을 떠나기로해 올초 집을 전세줬던 것”고 해명했다.
실제 이 집은 김화영이 사들이기 2년 전인 97년부터 2억원에 가압류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화영은 MCI코리아 부회장 진승현씨에게서 금감원 및 정ㆍ관계 로비 대가로 1억 4,000여만원을 받은 혐으로 구속된 정 전 과장이 올 3월부터 살았던 시가 10억원이 넘는 방배동 P빌라의 실제 주인이라는 점에서 의혹의 시선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김화영은 “탤런트는 꼭 가난한 집 출신이어야 하는가. 집안의 도움으로 이 집을 살 수 있었던 것”이라며 불쾌해 한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방송가에서 부유한 집 출신인 것으로 소문나 있었다.
그는 이어 “집을 전세주고 근처로 이사하게 된 것은 유학 준비가 늦어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전세를 구해 옮겨 산 것이고 이 때문에 지난 8월에야 하와이로 오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검찰이 정 전 과장과의 관계에 대해 조사 중이라는 소문에 대해 “하와이에 있으면서 검찰의 전화 한 통 받은 적이 없다. 어떤 사건에서 연예인, 특히 여자 연예인의 이름이 나오면 일단 의혹의시선으로 보는 풍토가 기가 막힌다”고 억울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공채 19기 출신인 김화영은 <그대 그리고 나> <사과꽃향기> 등에서 개성 있는 조연으로 주로 활동해 왔고, 지난해 SBS TV 아침드라마 <착한 남자>를 끝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착한 남자>가 종영될 즈음부터 동료들과 스태프들에게 ‘유학을 떠날 것’이라는 말을 자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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