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당초 추정치 보다 크게 감소한 마이너스 1.1%로 수정 발표됨으로써 불경기가 예상보다 길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가 높다. 경기 회복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뉴욕 테러로 인한 충격의 골이 너무 깊어 경제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진단된다.
미 경제조사국에서는 미 경제가 이미 지난 3월부터 경기 후퇴에 들어갔다고 공식 발표하여 어는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1.1% 하락폭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경기 불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인식하에 이제 월스트릿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하를 기정 사실화 하고 있으며 연방기금 금리는 내년 1월까지 현행 2%에서 1.5%로 인하될 전망이다. 12월과 1월 공개시장회의에서 각각 0.25%씩 인하 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GDP 자료속에는 긍정적 뉴스도 있었다. 기업재고는 사상최고 기록인 601억달러 감소하여, 일단 경기 후퇴가 끝나면 신규 생산을 촉진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번 주에 발표되는 상당수 경제 지표들이 다소 실망스러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월별 상승세 기준으로 올 4월이래 최대를 기록했던 11월의 랠리가 도전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주말 이스라엘에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중동지역의 유혈 분쟁이 심화되고 아르헨티나의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는 점도 투자자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의 하이닉스 반도체와 미국의 마이크란반도체간의 협력 내지 합병 가능성 뉴스가 이번 주 장의 초점을 받을 전망이며 금요일 발표되는 11월의 노동자료도 장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626)583-415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