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발표한 순천대 2002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에서 61살의 안천덕(순천시 연향동 대우아파트)씨와 13살의 고혜주(여수시 율촌면신풍리)양이 문예창작과와 법학과에 각각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안씨는 손자녀가 7명인 할머니로 대학진학의 꿈을 버리지 못해 5년여간 독학 끝에 지난 97년 7월 중졸 검정고시. 지난 8월 고졸 검정고시에 각각 합격해 이번 수시모집에 응시했다.
또 고양은 200년 2월 여수 신풍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같은 해 4월 중졸 검정고시에서 전국 2위의 성적으로 최연소 합격한 뒤 역시 지난 8월 고졸검정고시에 최연소 합격했다.
안씨는 "순천 낙안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가정형편이 어려워 농사일을 돕느라 진학을 못해 가슴에 응어리가 남았었다"며 "형편이 허락한다면 대학원 진학에도 도전할 생각"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고양은 "90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엄마가 사설학원의 차를 운전하며 어렵게 가정을 꾸려가고 있어 정규과정을 건너뛰어 검정고시로 대학에 진학하게 됐다"며 "사법 고시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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