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은 전국적으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주택엔터프라이즈오버사이트위원회(OFHEO)에 따르면 뉴욕의 주택 가격은 불과 1년전에 비해 9.9%, 뉴저지 지역은 10.3% 올랐다. 뉴욕의 주택 가격은 5년전과 비교할 때 42.3%, 80년 이후로는 무려 294%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뉴저지도 이와 비슷해 5년전보다 39.4% 비싸졌으며 20년전보다 228%나 가격이 뛰었다.

이밖에도 전국적으로 워싱턴DC와 캘리포니아, 뉴햄프셔, 매사추세츠주 등이 지난 1년 사이 또는 5, 20년 사이 주택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처럼 주택 가격이 급등한 것은 패니메이나 프레디맥같은 주택 융자회사들이 그동안 역대 최다 모기지 융자 승인을 기록할 정도로 파격적인 융자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주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