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가 있던 날 알 카에다가 이 같은 동시다발 테러를 영국·호주·인도 등 전세계를 무대로 자행하는 초대형 자살테러 계획을 진행시키고 있었다고 알 카에다 관련 용의자가 최근 자백했다고 인도 정부가 발표했다.
BBC방송 6일 보도에 따르면 LK 아드바니 인도 내무장관은 이 용의자가 "알 카에다 ‘세포’ 한 개가 9월11일 런던발 맨체스터행 항공기 2대를 납치, 영국 의사당과 런던 타워브리지를 각각 공격하려고 탑승수속을 밟았으나 미국에서 테러소식이 보도된 후 겁에 질려 중도에 포기하고 도망쳤다"고 털어놨다고 밝혔다.
아드바니 장관은 "이 용의자가 1개월전 봄베이에서 체포됐으며 영국과 호주에서 파일럿 교육을 받은 인물"이라면서 "인도는 이 용의자의 자백 내용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호주 법무부는 "인도에서 체포된 알 카에다 용의자 한 명이 실제로 1997-98년 호주에서 비행교육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두 정부가 말하는 용의자가 동일인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인도 언론은 이 용의자가 모하메드 아프로즈(봄베이)로 영국과 호주에서 비행교육을 받기위해 비교적 거금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와 인도 정부는 이 용의자의 자백에 대한 수사를 위해 공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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