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도 외모도 딱 발라드 가수다.
감성적인 촉촉한 목소리에, 분위기 있는 외모의 가수 정재욱(24)이 발라드 신예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정재욱의 2집 타이틀곡 <잘가요>는 이미 방송 라디오와 TV의 방송횟수 40회를 넘어서며 3위권 내에 진입했다.
정재욱은 99년 1집 <어리석은 이별>을 발표했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했고 2년여 2집 앨범 준비에만 매달렸다.
그 사이 정재욱의 1집에 수록돼 있던 <다른 사람에게는>를 조성모가 <연가>에서 리메이크해 불러 큰 인기를 얻었다. 당연히 정재욱에겐 1집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게 남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2집을 낸 정재욱의 각오는 남다르다.
“더 이상 아쉬움이 남는 음반을 만들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에 음반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고 앨범을 발표한 지금, 발라드곡들이 많은 사랑을 받는 올 가요계의 분위기에 편승해 <잘가요>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특히 정재욱의 음색은 차세대 발라드 주자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잔뜩 감정을 쏟아 부은 가녀린 목소리는 여성팬들의 공감을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때문에 20대 이상 여성팬들이 주도하고 있는 음반 판매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졌다.
이서진과 대만의 인기 여배우 위니가 출연한 <잘가요>의 뮤직비디오는 케이블 음악 전문 채널에서 신인 가수로는 눈에 띄게 높은 신청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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