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의 꾸준한 노력과 관심, 지원 없이는 한인사회 내 장애인복지를 이룰 수 없습니다.” 한미장애인재활협회(회장 이명자)는 6일 창립 10주년 기념 및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장애인용차량 운행기금 등을 조성했다.
협회의 기금모금 행사는 지난 95년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최근 연방교통국과 뉴욕주 교통국의 후원을 받아 실시하고 있는 메디케이드 콜버스 장애인이동차량 3대에 대한 연간 운영비 약 15만 달러 조성이 시급했기 때문이다.
약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 다니엘 이 이사장은 “확실한 소명의식 없이 비영리 단체를 10여 년간 운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며 “협회활동의 적극 지원과 기금 사용의 투명성 등을 원칙으로 삼아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 회장도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10년을 지나왔지만 앞으로 꾸준한 장애인 복지활동을 위해서는 한인사회가 적극 지원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단기적으로는 메디케이드 콜버스 운행에 주력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신생아에서부터 5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 학교 설립 및 한인타운에 장애인 건강센터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협회는 91년 창립이래 장애인 자녀건강보험, 장애인 재활프로그램, 장애인 청소년 여름학교 등 다양한 장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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