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노인들이 위급하거나 돌발 상황에 처했을 때 자신의 신분 및 연락처, 건강 정보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경로회관 신분증 양식이 확정됐다.
한인봉사센터 경로회관(관장 소강석)이 지난 1년여 동안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왔던 경로회관 신분증<본보 12월3일자 A3면>은 플래스틱 카드로 기존의 신용카드와 크기 및 두께가 같다.
이 신분증은 연두색 바탕의 앞면에 한인봉사센터 경로회관 마크와 회원임을 증명하는 내용과 영문 이름, 그리고 전사 방식으로 사진을 부착한다.
또 뒷면에는 위급한 사고를 당했을 경우 긴급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 자신의 주치의, 병력 및 혈액형 등이 기록될 예정이다.
경로회관 관계자는 “경로회관 회원증은 한인 노인들이 갑작스레 사고를 당했거나 언어 소통이 어려운 경우 이를 이용해 자신의 신분을 확인하거나 필요할 경우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을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락처와 각종 병력 사항 등 자신과 관련한 내용을 최대한 많이 수록할수록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급 자격은 55세 이상 한인노인들로 경로회관측은 이번 주 관련 장비가 도착하는 데로 준비를 마친 뒤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발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발급에 필요한 실비 3달러는 개인이 부담한다.
<장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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