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한인 최대 밀집 지역인 팰리세이즈 팍 샌디 파버 시장의 한인 비하 발언과 관련, 한인사회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원들이 한인회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편지를 발송해와 또 한차례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지역 시의원 6명은 뉴저지한인회(회장 김종찬)가 지난 달 16일 한인을 비방한 샌디 파버 시장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강력한 항의서한을 발송한 데 대해 서면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뉴저지주상급법원(Superior Court)에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편지를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저지한인회는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1월4일 선거직전 한인을 제외한 유권자들에게 ‘한인은 외부인(Outsider)이다.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없애려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비방 편지를 보낸 파버 시장에게 항의서한을 보낸 뒤 지난달 28일자로 시의회 의장을 포함, 시의원 6명 전원이 10일 이내에 서면사과를 하지 않으면 법적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내용의 등기우편을 통해 보내왔다”며 “이에 한인회는 사과할 의사도 서신을 철회할 이유도 없다. 시의원들이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시장으로서의 사과를 거듭 촉구한다는 답변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팰팍 시의원들은 한인회와 회장 등 임원진을 상대로 뉴저지상급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영 기자>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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