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영어버전 ‘HELLO GOODBYE HELLO’ 81위 진입
’얼굴 없는 가수’ <하루>의 김범수가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 100위 안에 들었다. 김범수는 지난 6일(미국 5일자) 발간된 ‘빌보드 100 세일즈’ 차트에 ‘HELLO GOODBYE HELLO’란 노래를 당당히 81위에 올려놓았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마돈나가 이 차트에서 90위 권에 있는 것을 감안하면 김범수의 활약은 놀랄 만하다.
특히 김범수는 뉴욕 지역의 판매 차트에는 8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나 세계적인 가수로 도약할 발판까지 마련했다.
빌보드 차트 진입은 전 세계 가수들에겐 성공을 약속하는 보증 수표나 다름 없다. 가수의 재능은 물론 언어소통, 자금력, 프로듀서의 능력 등 모든 부분이 결합돼야만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김범수의 ‘HELLO GOODBYE HELLO’는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었던 <하루>를 영어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노래. 김범수는 지난 여름 극비리에 미국으로 건너가 LA와 시애틀에서 리듬 앤 블루스풍의 ‘HELLO GOODBYE HELLO’을 녹음했다.
얼굴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김범수가 빌보드 진입에 성공한 것은 가수로서의 뛰어난 재능에 주위의 많은 협력이 따랐다.
우선 그의 프로듀서의 도움이 컸다. 프로듀서 케그 존슨(KEGJOHNSON)은 지금까지 자신의 작품을 리듬 앤 블루스 차트에 8차례나 1위에 올려 놓은 실력자다.
여기에 미국 현지 음반사인 국도레코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도 한몫 했다. 국도레코드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마이너 레이블로 한국 가수의 숙원을 이루기 위해 물심양면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범수는 미국에서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전략을 썼다. 자신의 사진 대신 캐릭터인형을 재킷 모델로 내세웠고 가수의 이름 난에는 영어 이니셜인 BSK만 넣었다.
지난 1999년 데뷔한 김범수는 그동안 <약속> <하루>등 가슴 절절한 노래를 불러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스페셜 앨범 <일생동안>을 발표해 한달만에 15만장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사진 설명>
김범수(왼쪽 아래)가 한국인 최초로 빌보드 차트에 올라 한국 가요계의숙원을 풀어주고 있다. 탤런트 송혜교 승승헌 지진희가 출연한 <하루>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오른쪽 사진)과 앨범표지(왼쪽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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