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신장암에 걸린 유희길 박사를 살리기 위한 채혈 행사에 교회가 본격적으로 참가하기 시작했다. 9일 낮 교회로는 처음으로 뉴저지 장로교회(목사 김창길)에서 채혈 행사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유 박사 살리기에 동참, 뜨거운 동포애를 보여줬다.
이날 예배에서 김창길 목사는 “해켄색 한인교회 장로인 유희길 박사가 신장암에 걸려 유전자가 비슷한 사람을 찾고 있다”며 “채혈 행사에 동참하는 일은 그리스도의 뜻을 따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행사를 주선한 뉴저지 교협의 신명동 회장은 “나부터 시범을 보이겠다”며 첫 번째 채혈자로 나서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신 회장은 “뉴저지 교협 차원에서 유박사 살리기 운동을 벌이겠다”며 “뉴저지 지역의 많은 한인 교회들이 참가해 이번 행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채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캐미리 재단의 양용화씨는 “그동안 모은 채혈자의 피를 검사해 유박사의 피와 맞는 혈액을 찾고 있다”며 “유 박사님을 살리기 위한 채혈 행사에 교회까지 적극 나서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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