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인턴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물의를 빚었던 개리 콘딧 민주당 하원의원이 재출마 의사를 밝히자 민주당 지도부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LA에서 활동중인 민주당 선거전략가인 빌 캐릭은 "콘딧 의원의 재출마가 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을 연상시킬 위험성이 크다"며 "그의 재선도전 자체가 민주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캐릭은 예비경선에 나설만한 확실한 민주당 후보가 없고, 선거구 재조정으로 인해 콘딧이 출마하는 지역에 개방적인 성향이 강한 히스패닉 유권자들이 대거 포함됐기 때문에 그가 예선을 통과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며 이 경우 본 선거에서 공화당에게 의석 한 석을 잃게 되는 것은 물론, 인턴 스캔들 망령이 되살아나면서 전체 하원선거 판세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가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 입장에서는 콘딧 의원이 경선에 나서지 못하도록 뜯어말릴 방도가 없다. 본인 스스로 재선을 포기하지 않는 한 그를 강제 사퇴시킬 방법이 없다는데 민주당 지도부의 고민이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