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유치를 위해 등록금을 인하하는 사립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수년 사이에 등록금 인하조치를 단행한 대학들은 아이비리그와 같은 사립명문에 비해 인지도가 뒤쳐진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나름대로 충실한 학사 프로그램과 건전한 재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강점을 지닌다.
최근 등록금을 인하한 대표적 사립대학으로는 웨스트버지니아의 베타니 대학이 첫손가락에 꼽히는데 이 학교는 연 2만650달러였던 등록금을 42% 삭감, 내년 가을학기부터 적용한다. 기숙사비까지 합할 경우 베타니 대학 학비는 연 2만7,204달러에서 1만8,566달러로 떨어진다.
이 같은 등록금 인하에 힘입어 베타니 대학 지원자 수는 지난해에 비해 38%가 늘어났다.
이외에 노스캐롤라이나 웨슬리언, 버지니아의 블루필드 칼리지, 매서추세츠주 체스트넛 힐의 파인 매노 칼리지 등도 근년 들어 등록금을 인하한 이래 등록생이 증가했다.
현재 명문 사립대의 등록금은 연 2만5,000달러이고 사립대 평균 등록금도 1만7,123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연 평균 기숙사비가 6,455달러 정도다.
물론 학생들의 84%가 연 평균 1만3,700달러의 각종 장학금과 보조금을 받고 있지만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학비융자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높아 2000년도 사립대 졸업생들은 평균 1만7,250달러의 빚을 진 채 교문을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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