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수정] 왜 세게 나갔나
▶ 피의자인지 연기자인지…’히로뽕혐의 첫공판 화제’
지난 10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보인 황수정의 너무나 당찬(?)모습이 또 다른 화제다.
검사에게 ‘IQ가 몇이냐’ ‘소설 쓰네’ 등 겁(?)도 없이대드는 자세가 황수정이 히로뽕을 복용한 피의자인지 아니면 법정 드라마를 찍는 연기자인지 종잡을 수 없을 정도였다는 반응이다.
황수정은 도대체 뭘 믿고(?) 있기에 공권력에 이렇게 강하게 맞설 수 있을까?
황수정의 아버지 황종우씨는 “수정이 성격이 그렇다. 아니면 끝까지 아니라고 말한다. 복용했다하더라도 모르고 한 것이기 때문에 당당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나아가 황수정의 꿋꿋한 모습에 안도했다며 “검사가 사생활 부분까지 건드리는데다, 강씨를 알기 전부터 투여했느냐는 말에는 나도 화가 났다. 수정이도 그랬을 것이다. 적당히 타협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 자신이 싫으면 절대 하지 않는 성격 때문에 오히려 사회생활 하는 데는 문제가 있을 정도”라며 딸의 성격을 표현했다.
참고로 황수정은 지난 1999년 12월 한 인터뷰에서 ‘기자는 썩은 고기를 찾아 다니는 하이에나 같은 존재다’라고 기자를 노골적으로 평한 적도 있다.
함께 구속된 강씨가 ‘황수정은 모르고 먹었다’고 법정 진술한 것도 큰 힘이 됐을 것이라고 한다. ‘모르고 먹었다’는 황수정의 주장을 증명해줄 수 있는 사람은 강씨밖에 없기 때문이다.
변호사가 바뀌며 혹시 강씨가 구속 당시 모르고 먹었다고 한 진술을 번복할 가능성도제기됐지만, 강씨가 황수정 부분에 대해선 완강히 ‘피로회복제라고 속여 먹었다’고 진술한 것이황수정에게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 황수정측은 이런 강씨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항간에는 황수정측과 강씨 사이에 뭔가 합의를 본 게 아니냐는 말도 돌지만 황수정과 강씨는 옥중에서도 변하지 않는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수정의 측근에 따르면 둘은 구속된 이후 변호사를 통해 짧은 메모지를 전달하며 사랑을 확인해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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