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다’
KBS 2TV 미니시리즈 <미나>(극본 서현주ㆍ연출 김재순)가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시청자들로부터 융단 폭격을 맞고 있다. 스토리의 비현실성은 물론 채정안 김사랑의 연기, 연출의 허점 등 속속들이 비난을 사고 있다.
가장 원성이 자자한 점은 드라마로 구성하기에 비현실적인 스토리 여서 ‘옥의 티’가 많다는 점. ‘인기 가수 미나가 교통사고로 성형수술만 받았는데 왜 목소리와 키가 다 변해서 나타났냐’(ID 땡글이) ‘어떻게 언니 미나의 대역인 수련이 원래 미나 보다 노래도 잘 부르고 춤도 잘 추냐’(ID 이쁘니) 등 시청자들은 말도 안 된다는 평가다.
서현주 작가는 “쌍둥이 자매 중 한명이 성형 수술을 받아 다른 얼굴로 바뀌니 촬영 여건상 두 명의 연기자가 나올 수 밖에 없다. 또 한 사람이 16부작 전체를 1인 2역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반론을 제기했다.
주인공인 채정안과 김사랑의 연기력에 대한 반응은 듣기 민망할 정도다. ‘채정안의 대사와 감정 표현은 발전할 줄을 모른다’(시청자) ‘최악의 연기자’라는 원색적인 비난까지 일고 있다.
한편 방송 초기부터 채정안이 자신의 앨범 타이틀 곡 <매직>을 드라마에서도 부르자 “채정안 음반 홍보용 드라마냐”는 비난이 흘러나왔다. 한 시청자는 음악 프로그램에 채정안이 나오면 <미나>를 보고 있는 것 같다며 비아냥거렸다.
이밖에도 ‘연예계의 뒷모습을 속속들이 보여준다는 취지는 좋았지만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아무 것도 없다’(ID 짱) ‘극적인 흥미를 끌기 위해 안타까운 장면만 보여줄 뿐 대사가 유치하다’(ID 시청자) ‘이미라의 만화 <트윈 플레이>와 비슷한 스토리다’(ID 킹카) 등 <미나> 의 수난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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