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년 음악담당 베테랑 카리스마 연출자 MBC 송승종PD
“최고 권위 시상식에 걸맞은 무대를 만들겠다.”
14일 오후 6시 4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화려한 막을 올릴 제16회 골든 디스크상 시상식의 연출을 맡은 MBC TV 송승종 PD(45)의 다짐이다.
18년 PD 인생 대부분을 음악 프로그램과 함께 한 송 PD는 장대한 스케일의 무대 연출로는 한국 최고로 꼽힌다.
골든 디스크상 시상식 연출도 이번이 네 번째로 항상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 왔다. 특히 지난 99년 시상식 때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무대를 꾸민 바 있어 송 PD는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준비 시간이 짧다는 점. 무대 제작을 위한 시간이 시상식 전날인 13일 하루에 불과해 상의 권위에 걸맞은 철저한 준비가 미흡해질까 걱정이다.
하지만 송 PD는 “올 가요계를 가장 화려하게 장식한 최고가수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볼거리 또한 최고여야 한다”며 “무대 시설들을 12일 밤 옮겨 놓고 13, 14일 새벽 작업을 통해 스케일 크고 화려한 무대를 만들겠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그는 이번 시상식에는 한국 최초로 버추얼 세트를 제작해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환상적인 무대를 꾸미겠다고 한다.
송 PD는 “단순히 화려한 무대만을 추구하진 않겠다”며 대신 청중과 가수들이 하나가 되는 진정한 축제로 꾸밀 계획이다.
송 PD는 “최고 가수는 팬들에 의해 선택된다. 결국 이들이 모이는 무대는 팬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최대 목표”라며 “최고 가수들과 팬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MBC TV <청소년 음악회> <생방송 음악 캠프> 등 많은 가요 프로그램을 인기 정상으로 이끌어 온 베테랑의 카리스마가 듬뿍 베어 나오는 다짐이기에 2001년 골든 디스크상 시상식에 대한 기대가 한층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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