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사3개월, 백악관 펜타곤등 곳곳서 추모행사
9·11테러참사 발발 3개월째인 11일 미국을 비롯한 80개국에서는 3,000여명의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추모행사가 열렸다.
피랍기가 월드트레이드센터를 들이받은 8시46분 정각에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추모식을 주재한 조지 부시 대통령은 "매달 11일 시계바늘이 8시46분을 가리키는 순간마다 우리는 고인들을 기억할 것"이라며 "엄청난 불의를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맹세했다.
테러로 피랍 여객기에 탑승했던 부인을 잃은 테드 올슨 법무국장도 백악관 행사에 참석, 테러범들과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추모행사는 테러공격을 당했던 국방부 청사에서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자유가 공포와 억압을 누르고 승리할 때까지 우리는 이들을 기억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복구작업이 3개월째 24시간 진행되고 있는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잔해현장에서는 200여명의 복구팀원들이 작업을 중단하고 묵념을 올렸다. 이슬비 아래 열린 추모식에서 기독교, 회교도, 유대교 등의 종교 지도자들이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또한 9·11 테러참사 3개월을 기해 이날 세계 80개국에서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행사가 열렸으며 우주에서도 우주정거장 알파와 우주왕복선 인데버호에 탑승한 승무원들이 휴스턴 관제센터와의 교신을 통해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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