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를 계기로 불굴의 상징이 된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이 케이블방송 A&E 네트웍으로부터 올해의 최고 인물로 선정됐다.

TV프로그램 ‘전기’(Biography)를 제작하는 A&E가 10일 발표한 10대 인물은 모두 9·11테러와 관계 있는 사람들로 줄리아니 시장에 이어 조지 부시 대통령이 2위를 차지하고 오사마 빈 라덴은 5위에 올랐다. 그 외 9·11테러에 희생된 제복 공무원들, 민간 희생자들, 페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토니 블레어 영국 수상, 딕 체니 부통령, 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이 선정됐다.

언론매체가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가운데 가장 유명한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은 23일 CNN 방송에서 발표될 예정으로 1938년에 히틀러가 선정됐던 것처럼 올해 빈 라덴이 선정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