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여성들에게는 아기를 출산하는 순간이 인생에 가장 소중한 때. 그래서 최근 워싱턴 DC에서 딸을 출산한 펠리시아 몬티첼리는 이 순간을 사진으로 꼭 간직하고 싶었다.
그러나 프레드릭 메모리얼 병원이 분만실에서 사진촬영을 금지하는 바람에 딸의 출산이 희미한 기억으로만 남게 됐다고 몬티첼리는 분개했다.
몬티첼리와 같은 200여명의 엄마들과 함께 프레드릭 병원에 이같은 정책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병원이 의료과오가 발생할 경우 사진이나 비디오가 소송에서 증거가 될 것을 우려해 환자들의 권리를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병원측은 그러나 비좁은 분만실을 사진장비로 메우는 열성 아버지들 때문에 출산이 방해된 적이 있다며 사진촬영 금지는 임신부와 아기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미병원협회(AHA)의 릭 웨이드 부회장에 따르면, 대부분의 병원은 출산시 사진촬영 허용여부를 의사의 재량에 맡기고 있다. 그러나 여러 의료관계 변호사들은 의사들이 출산 비디오가 혹시 의료소송에서 증거물로 둔갑할 것을 우려해 프레드릭 병원처럼 정책적으로 사진촬영을 금지하는 병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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