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곳곳서 학살...포로 이송중 1백명 질식사도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 등에서 탈레반에 대한 학살이 계속되는 것으
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신문 ‘새벽’은 아랍계를 포함한 탈레반 수백명이 탈레반 붕괴 후 칸다하르·힐만드·자불주 등에서 반탈레반군과 주민들에 의해 학살됐다
고 12일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칸다하르 곳곳에서 수많은 아랍계 탈레반 전사들의 시신이
발견됐다. 칸다하르 공항 일원에서 아랍계 탈레반 21명이 신임 칸다하르
주지사 추종세력에 의해 하루만에 피살됐다"면서 "이 근처에서 학살된 외
국계 탈레반 전사만 400명쯤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대부분 외국계인 탈레반 포로 100여명이 쿤드즈에서 아프간
내 시바르간 수용소로 이송중 밀폐된 컨테이너 안에서 숨졌다고 보도했
다.
쿤드즈에서 저항하다 북부동맹에 투항한 이들 탈레반 포로는 밀폐된 컨테
이너에 갇혀 수용소로 옮겨지던 중 대부분 질식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콥 켈렌베르거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총재는 "투항자가 아프간인이든
아니든 인간적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모든 당사자들이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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