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고위관계자는 13일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과 영국의 지원을 받는 아프간 지상병력에 의해 포위된 채 토라 보라의 동굴 속에 은신중인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미국과 영국 특수부대병력의 지원을 받는 반 탈레반군이 빈 라덴이 은신중인 것으로 여겨지는 아감 밸리와 와지르 밸리사이의 동굴에 공격을 집중하고 있다며 알 카에다의 결사적인 저항은 빈 라덴이 이곳에 숨어있음을 반증하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미국인 관리들은 아직까지 빈 라덴의 정확한 은신처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시인하고 그가 아프가니스탄 국경 밖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남아 있으나 현지 지휘관들은 빈 라덴을 완전히 포위한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빈 라덴을 체포하기 위해 아프간 동부산악지대에 투입한 특수부대원들을 100명 이상으로 증원했으며 이 가운데에는 그린베레와 내이비 실 요원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군 당국자들은 말했다.
한편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13일 탈레반 정권의 지도자였던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가 종적을 감췄다고 말하고 현재 칸다하르 서쪽 헬만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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