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팰 팍 공화당 팸 콜린스 의장 본보 단독 인터뷰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공화당 최고 책임자인 팸 콜린스 의장은 샌디 파버(민주당) 시장의 한인 비하 서신 발송에 대해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며 “이에 항의하는 한인들을 강력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미 언론과 거의 접촉하지 않았던 팸 콜린스 의장은 13일 본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파버 시장이 한인은 물론 공화당 주민들을 제외한 채 한인 비하 편지를 타운직인을 사용해 민주당 유권자들에게만 발송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며 전체적인 내용도 사실을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파버 시장이 유권자들에게 발송한 문제의 편지는 공화당과 한인사회 모두에게 피해를 준 만큼 카운티 공화당 위원회 등과 접촉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한인들로 인해 지역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한인사회에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콜린스 의장은 이어 한인들이 차별 대우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정치력을 신장해야 한다며 내년 시장 선거에서 한인사회가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한인들이 힘을 합쳐 공화당을 적극 지원할 경우 내년 이 지역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겠다.
팰팍 거주 한인들이 보다 많은 유권자등록을 하고 내년 선거에 참여한다면 시장 선거에서 한인과 공화당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98년 한인 최초로 시의원에 출마했다 낙선한 피터 서씨의 공화당 공천을 도와 선거운동에 전력을 기울였던 콜린스 의장은 “팰팍 한인사회가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선거참여가 최우선 과제”라며 “올해는 버겐 카운티 공화당의 내부 사정 등으로 각 지역 타운 선출직 선거에 당 차원의 지원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내년에는 카운티장 선거와 팰팍 시장 선거에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므로 팰팍에서 정권 교체 가능성이 가장 많다”고 한인사회와의 연대를 요청했다.
그는 이어 “무소속 유권자 영입에 주력하겠다. 공화와 민주당 지지 주민들의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1,000표가 넘는 한인유권자들의 선택이 시장 선출에 가장 중요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팰팍의 가장 큰 문제점인 과밀학급을 해결하겠다”며 “과밀학급은 민주당 정부의 무분별한 주택건축 허가로 인한 인구유입으로 발생했다. 교육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주차 공간 부족 등 문제가 심각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팰팍 정부의 무 대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7년째 집권하고 있는 파버 시장은 내년 선거에 재출마할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며 조셉 테스타(민주) 시의원 등이 차기 민주당 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대영> 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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