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미니 핵탄두’ 개발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방부 관리들은 연방의회에 제출된 한 보고서를 통해 소위 ‘벙커 버스터’형인 소형 저강도 핵무기만이 테러조직에 의해 지하에 매장된 생화학무기류를 파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월 제출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부시 행정부는 지하 표적을 겨냥한 핵 공격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펜타곤이 구상중인 미니 핵탄두는 2차 대전 당시 일본에 투하됐던 원자폭탄의 3분의1 정도 크기. 이 정도면 테러조직이 지하동굴 요새에 묻어놓은 생화학 무기를 분쇄하기에 충분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펜타곤은 고폭발력 재래식 무기를 대체하는 지하 침투형 핵무기 개발 및 핵탄두 변형을 위해 예비연구를 마쳤으나 부시 행정부가 이 같은 미니 핵탄두를 개발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저폭발력 핵탄두가 오히려 엄청난 고농축 방사능 물질을 탑재하고 있고 이를 실전에서 사용할 경우 핵확산 방지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미국은 1994년이래 신형 핵탄두를 개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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