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각급 학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연말연시를 틈탄 청소년들의 탈선 가능성이 커져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겨울방학과 졸업시즌, 연말연시에 해방감으로 들뜬 한인 청소년들이 술집, 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를 찾거나 서로 어울리며 충동범죄를 저지르는 등 탈선할 소지가 많기 때문이다.
109경찰서 김기수 민원담당형사는 “청소년들이 연말 분위기에 휩싸여 해방감을 만끽하고자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충동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김 형사는 특히 “부모들이 동창회나 연말파티 등에 참석하면서 자녀를 돌보는 시간이 줄어들고 현금을 소지한 샤핑객들이 많기 때문에 이 기간 절도, 자동차 도난 사건 등의 범죄가 평균 20% 정도 증가한다”고 밝혔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산하 뉴욕 한인청소년센터도 방학을 맞아 들뜬 청소년들이 친구들과 어울리며 파티비용 등을 마련하기 위해 금품을 훔치거나 패싸움하고 충동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뉴비젼청소년복지센터 및 청소년센터, 상담센터 등 한인 청소년 단체와 학부모회 등은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고 청소년 탈선방지 교육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청소년 선도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카도조 고교 한인학부모회(회장 전경숙)는 20일 오후 8시 동교에서 ‘연말을 맞아 급증하는 청소년 탈선의 현주소와 예방책’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이날 세미나에는 유스&패밀리 포커스 대표인 이상숙 전도사가 강사로 나와 탈선 청소년의 현주소, 부모가 모르는 청소년의 세계, 자녀와 인터넷 등을 주제로 강연 및 토론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뉴비젼청소년복지센터 역시 겨울방학 기간 중 미술, 음악 등 각종 과외활동 프로그램 및 청소년 탈선방지 세미나를 연다.
한편 청소년 교육 전문가들은 자녀들의 탈선을 막기 위해 ▲겨울방학 계획을 함께 세울 것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것 ▲자녀들의 참여하는 파티를 체크할 것 등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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