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방송인 케이티 쿠릭(45)이 새로 체결한 천문학적 액수의 다년제 연봉계약에 따라 NBC방송의 뉴스쇼 ‘투데이’의 호스트로 남는다.
쿠릭은 NBC와 합의한 연봉액수를 밝히지 않았으나 주요 언론들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그녀가 오는 2006년까지 NBC에 남는다는 조건으로 6,500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가 사실일 경우 쿠릭은 TV뉴스 담당 방송인으로는 국내 최고의 연봉을 받는 셈이다. 이제까지 연 500만~70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과 사별한후 홀로 두딸을 키우고 있는 쿠릭은 ‘투데이’외에 황금시간대의 특별 뉴스기획물과 ‘데이트라인 NBC’의 취재 및 보도까지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쿠릭은 1991년 4월 ‘투데이’의 호스트로 발탁된 후 브라이언트 검블과 짝을 이뤄 이 프로그램을 뉴스쇼의 대명사로 끌어올렸다. 그녀가 진행하는 ‘투데이’는 ABC의 ‘굿모닝 아메리카’와 CBS의 ‘얼리 쇼’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시청자들을 확보하면서 NBC의 간판프로그램이자 최대의 달러박스로 자리를 굳혔다.
NBC방송은 내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쿠릭이 독립해 자체적인 뉴스 신디케이트 프로그램 제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자 그녀를 붙잡아두기 위해 파격적인 연봉액을 제시, 결국 잔류 승낙을 받았다.
NBC는 그녀가 떠날 경우 9·11테러 이후 ‘굿모닝 아메리카’의 맹렬한 추격을 받고 있는 ‘투데이’가 추월당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 쿠릭에게 적극적인 물량공세를 펼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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