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하는 무하마드 알리가 이슬람권에 미국의 정책을 설명하는 외교전도사로 활약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가 전한 바에 따르면 회교도인 알리는 할리웃 엔터테인먼트 인더스트리가 제작해 알 자지라, 중동방송센터 등을 통해 방송할 예정인 1분 길이의 공익광고 출연제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의 대변인 질 시겔은 "알리는 광고출연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동의에 앞서 세부사항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광고를 관할하는 미영화인협회 잭 발렌티 회장은 "알리는 아랍어로 번역돼 전파를 타게 되는 이번 광고를 통해 미국내 이슬람신자들이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이번 전쟁이 이슬람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무고한 시민을 살상한 살인자들에 대한 응징임을 밝히는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리는 지난 60년대 이슬람으로 개종한 뒤 월남전에 징집됐으나 종교적 소신을 이유로 이를 거부한 열성 회교도 신자로 알려져 있다.<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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