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방수사국(FBI)이 9·11테러 이후 미국을 전율케 했던 탄저 테러가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는 동기에 의해 자행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탄저 테러가 경제적 동기에 의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시나리오 아래 FBI가 최소 2개의 연구소을 수사선상에 떠올린 상태로 수십명을 인터뷰했다고 전했다.
FBI는 9·11테러로 테러에 대한 우려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가운데 탄저 테러가 있을 경우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백신이나 항생제를 판매하거나 방역작업에 참여함으로써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에 입각해 탄저 테러가 자행됐을 가능성을 오래전부터 의심해왔다.
FBI는 아직도 탄저 테러가 외국의 테러리스트에 의해 자행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으나 수사가 계속될수록 이번 탄저 테러는 내국인 한 명의 소행이라는 가설을 선호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FBI는 무엇엔가 보복하려는 동기에서 또는 미국이 테러전쟁을 이라크로 확대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탄저 테러가 자행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탄저 테러범이 필연적으로 탄저균 생산자가 아니라 어쩌면 생산된 탄저균을 훔쳐서 테러를 저질렀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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