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1용의자 다니던 사원 함께 다닌 사실 밝혀져
지난 22일 파리발 마이애미행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63편을 타고 신발폭탄 테러를 시도하다 잡힌 리처드 리드(28)가 알 카에다와 연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언론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9·11테러의 20번째 용의자로 미국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된 자카리아스 무사위가 다녔던 런던 남부의 ‘브릭스톤’ 회교사원에 리드도 다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리드와 알 카에다의 연루 가능성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브릭스톤 사원의 지도자는 "리드가 독자적으로 행동할 능력이 없는 인물"이라면서 "아마도 새로운 테러 방법을 실험하는 임무를 띄고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런던 경찰은 미연방수사국(FBI)이 보내온 지문을 감식한 결과, 리드가 1973년 런던 동남부 브룸리에 있는 판보러 병원에서 출생한 인물로 강도 등으로 수차례 복역한 인물이라고 발표했다.
FBI는 리드가 "교도소에 있으면서 회교도로 개종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타임스’에 따르면 리드는 영국인 어머니와 자메이카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났으며 수개월전 그의 어머니는 파키스탄으로 떠난 후 가족과 연락을 끊었던 리드를 찾아 브릭스톤 사원으로 여러 번 찾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타임스’는 리드가 런던에 있는 이슬람 과격주의자들과 접촉하면서 과격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년전부터 브릭스턴 사원에 다니기 시작했으며 압델 라힘이라는 이름으로 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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