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예멘에 있는 알 카에다를 공격하기 위해 지상군을 동원할 계획이다.
MSNBC 방송은 예멘 정부관리들을 인용, 미국이 예멘에서 암약하는 알 카에다 조직원을 공격하기 위해 해병대를 보내기로 결정하고 해병대 파병안을 수용해줄 것을 예멘 정부에 요청했다고 25일 보도했다.
MSNBC에 따르면 예멘 정부관리들과 한 서방외교관은 미국이 알 카에다 제거를 목적으로 한 합동작전을 위해 CIA 및 기타 요원들을 포함한 미·예멘 합동군을 조직할 것도 덧붙여 제안했다고 전했다.
한 예멘 관리는 예멘 정부가 미국의 미해병대 파병 요청을 접수했으며 이를 고려중이라고 확인했다.
예멘 보안관리들은 지난 18일 예멘군이 예멘 중부 및 동부 산간지대에서 빈 라덴의 조직원으로 보이는 무장부락민들을 향해 공격을 개시한 이래 지금까지 정부군 24명과 알 카에다 혐의자로 보이는 부락민 6명이 사망했으며 현재 남아 있는 알 카에다 혐의자는 5명 정도라고 전했다.
또 예멘의 한 정부관리는 이슬람 극렬분자를 샅샅이 뒤지기 위해 알 카에다 조직원으로 보이는 3명에 대한 체포작전을 25일 확대했다고 밝혔다.
서방외교관들은 대부분의 예멘 민병대들은 1980년대 아프가니스탄에서 옛 소련군과 전투경험이 있으며 강력한 산간지역 부족 지도자들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말했다.
예멘 관영 사바 통신사는 하루전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콜린 파월 미국무장관으로부터 ‘양국간 쌍방관계와 협력을 위한 요청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김상경 기자> sangk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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