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바다 낚시로는 뭐니뭐니해도 라카드 낚시가 최고다. 이 어종은 우리 한국식 매운탕으로 최고의 맛을 내고 또한 횟감이나 그 외에 여러 가지의 요리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초보자라도 장비만 준비해 가면 헛수고하는 일은 전혀 없어 잡는 기분과 먹는 푸짐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어 겨울철 바다 낚시로 추천하고 싶다.
하루에 10마리씩은 잡을 수 있지만 크기에 따라 배에서 제공하는 자루에 가득 잡아올 수 있으며 30~80파운드의 짧고 강한 낚싯대로 80파운드 낚싯줄을 감아 바늘은 5/0, 6/0의 크고 강한 것을 약 2~3개 정도 달아 무거운 3파운드, 4파운드 추를 연결하여 미끼로는 멸치, 오징어 등을 이용, 바닥까지 내리기만 하면 잡힌다. 또는 락카드 ‘직’(jig)이나 오징어 모양의 고무먹이도 사용해 크고 힘이 센 어종을 낚을 수 있다.
싸늘하지만 아주 아침공기가 상쾌한 아빌라 비치에서 배를 타고 태평양의 검푸른 파도를 가르면서 고기잡이 떠날 때면 속이 시원해 오고 이민생활의 고달픔은 아랑곳없이 입가에서는 흥겨운 노래만 절로 나온다.
아빌라 비치 하버에서 출항하는 라카드 낚시 배편은 매주 화요일과 일요일 아침 7시에 떠나며 어른은 45달러며 어린이는 25달러다. 또한 피어 끝에서는 그 날 맑은 바다에서 잡아온 살아있는 생선들을 관광객들에게 팔기도 한다.
가는 길은 LA에서 101번을 타고 북상하여 옥스나드 벤추라를 차례로 지나 보수적인 휴양지 샌타바바라 해안의 절경도 구경하면서 유명한 피스모비치를 지나자 마자 ‘아빌라 비치’ 사인에서 내려 왼쪽으로 약 10분 정도만 가면 부두가 나온다. 아침 7시부터 여러 채의 배들이 고기잡이를 떠나는데 예약 전화 (805)595-7200으로 하는 것이 좋다.
주영문 <레포츠 전문가· 562-402-919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