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의 할인 경쟁이 붙은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이 26일 시작돼 남가주 일원의 각 소매점들은 아침부터 인파가 몰리는 등 샤핑객들로 만원을 이뤘다.
대형 샤핑몰을 비롯해 각 지역의 소매점들은 예년에 비해 부진한 판매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저마다 최대폭의 세일을 실시해 고객들을 맞았으며 일부의 경우 사전에 발부한 쿠폰이나 할인카드등을 통해 추가할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블루밍데일 백화점은 우편 광고물에 발송한 할인 카드를 제시할 경우 50%에 이르는 기존의 세일폭에 15% 추가 할인을 제시했으며 일부 업소는 ‘75% 세일이라는 결단’을 실행에 옮기기도 했다.
이처럼 근래 보기 드문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을 놓치지 않으려는 등 샤핑몰에는 인파로 성황을 이루었다. 글렌데일 갤러리아의 조앤 브로시 제네럴 매니저는 "오후 3시 현재 10만명이 몰려 작년 숫자를 넘어섰다"며 "입주 업소들도 비교적 매출이 순조롭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셔먼옥스 패션스퀘어의 샤나 야오 마케팅 디렉터는 "아직 전체적인 세일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26일 현재 방문객이 예년에 비해 약간 낮은 수준이긴 하나 우려했던 만큼 저조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올해는 테러영향으로 여행을 떠난 소비자들이 줄어들면서 샤핑객 수가 늘어난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대대적인 세일이 시작된 이번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동안 소비자들이 예년에 비해 비교적 보수적인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며 비록 예년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다 하더라도 업소의 순수익은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상호 기자〉 chrisk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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