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3차공판서 한 피고인 놓고 진풍경 예상
황수정이 변호사를 따로 선임, 결국 한 피고인에 변호사가 두 명이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게 됐다.
히로뽕 투여 혐의로 구속돼 재판이 진행 중인 황수정은 지난 26일 함께 구속된 강모씨 쪽의 임한흠 변호사를 자신의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검사의 구형이 내려질 공산이 큰 오는 31일 3차 공판에는 아버지 황종우씨가 내세운 임호영, 황수정이 추가 선임한 임한흠 변호사 등 두 변호사가 동시에 황수정의 변호인석에 앉게 된다.
변호사 추가 선임은 황수정이 3차 공판에서 ‘알고 먹었다’고 진술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임한흠 변호사가 ‘황수정에게 코카인 같은 마약의 일종이라는 것을 알려줬다’고 진술한 강씨의 변호인이기 때문에, 황수정이 강씨와 같은 진술을 해야만 공동 변호인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피고인 황수정을 놓고 유죄를 시인하되 형량을 줄이려는 임한흠 변호사와 무죄를 끌어내려는 임호영 변호사가 변론을 하는 희한한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법조계 관례상 한 피고인에게 의견이 다른 복수 변호사의 공동 변호는 배제한다.
따라서 임한흠 변호사를 선임한 황수정이 ‘알고 먹었다’고 진술하면 황수정의 무죄를 주장하는 임호영 변호사는 설 자리가 없게되는 것이다.
한편 황수정의 보석신청은 26일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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