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정금리 변동금리 대출 전환
▶ 이자부담 덜고 원리금도 낮춰
초 저금리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대출 재테크’ 바람이 불고 있다.
이젠 단순히 ‘어떻게 돈을 굴려야 한푼이라도 더 받을 수 있을까’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자부담을 덜어 한푼이라도 아낄 수 있을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은행마다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출금리를 문의하는 전화가 급증하고 있으며 실제로 ‘대출 갈아타기’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모 한인은행으로부터 15년 분할 상환조건으로 30만달러를 부동산 담보 대출한 박기성(52)씨. 당시만 해도 연 10%대를 깨고 9.5%까지 떨어진 금리에 이끌렸지만 올 초부터 금리가 잇달아 인하되면서 급기야 최저 5.25%대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손해보는 느낌마저 들어 대출 재테크에 나섰다.
박씨는 ‘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매달 3,132달러였던 원리금을 2,411달러로 낮췄다.
물론 박씨는 이 과정에서 중도 상환 수수료를 물어야 했지만 면제해주는 경우가 많아 그나마 유리했다고 귀띔했다.
이밖에도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대출을 놓고 자신의 조건에 유리한 금융 상품으로 전환하려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고정금리 대출을 변동 금리대출로 전환하려는 문의가 증가하는 등 금리 동향에 대해 고객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라, 리버티 등 한인은행들도 저금리 추세가 이어지면서 시장금리 연동 대출을 확대하는 등 대출 금리 체계를 개편하고 고객 끌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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