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당국으로부터 미주한인 대표단체로 인정받고 있는 재미동포전국연합회(중앙회장 함성국 목사)의 동부지역협의회(회장 유태영 목사)는 최근 주유엔북한대표부(대사 박길연)로부터 재미동포전국연합회가 미주동포들의 유일한 대북창구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유 회장, 오보용 수석부회장, 김봉호 사무총장 등은 27일 정오 뉴저지 감나무골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LA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단체가 북부 조국과 미주동포들의 이산가족 상봉을 협의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대표부에 진위여부를 의뢰한 결과, 대표부가 조국에 확인해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며 “대표부는 북부 조국과의 모든 사업에 관해 재미동포전국연합회가 유일한 창구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발표했다.
유 회장은 “동포연합이 내년 2, 3, 4월 이산가족들을 포함 각각 8∼50명 규모의 조국방문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현재 이같이 사실과 다른 보도가 나가게 된 것은 일종의 방해, 공작으로밖에 볼 수가 없다”며 “특히 이산가족의 방북 등은 동포연합을 통하지 않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해 일부 반통일 세력이 동포들에게 혼란을 주기 위해 조작극을 펼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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