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는 떡집과 빵집이 호황이다.
연말은 한가위와 음력설 다음으로 떡집의 매상이 높은 시즌. 크리스마스 선물용 떡 세트에 이어 신년 떡국 떡 주문이 밀려들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서 진출한 ‘호원당’은 저녁 6시면 물량이 달릴 만큼 선물용 떡이 인기를 누리자 베니스의 떡공장을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밤샘 가동하고 있다.
’산수당’도 친지 선물과 양로원 등 단체방문용 선물로 4∼5가지 종류로 구색을 갖춘 20∼30달러짜리 떡 세트가 많이 나갔다. 가격 부담이 적으면서 후덕한 이미지 때문인지 예년보다 잘 팔렸다. ‘서울떡집’ 이영희씨는 "성당, 교회 등에서 송구영신 미사와 예배 전 쓸 떡국 떡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며 "가래떡과 떡국용으로 썬 떡 모두 인기"라고 말했다.
떡집보다 더 확실한 대목은 빵집들. ‘케익타운 가든’은 20∼25일 사이 하루 매상이 평소보다 50%나 올랐다. 25일에는 물량이 동나 일찌감치 문을 닫았다.
가족 모임 때 디저트로 먹는 케익과 직원들 선물용으로 단체주문한 롤·파운드 케익이 주류. 그러나 올해는 단체선물도 주머니 사정을 반영하듯 예년보다 단가가 내려가 주문량에 비해 실속은 적었다는 귀띔. 케익타운 가든의 김동원 사장은 "24일을 고비로 한숨 돌렸지만 연말까지 선물용 수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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