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멕시코, 러시아등 한 때 외환위기를 겪었던 국가들의 경제가 회복되면서 국제 투자가들의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들 국가들이 지난 몇 년 새 국가적 규모의 환란을 겪고 뼈를 깍는 구조조정을 거쳐 안정을 되찾았으며 특히 주식시장에 상당한 잠재성이 있어 투자가들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은 97년 외환위기로 채무불이행 위기까지 몰렸으나 과감한 개혁으로 부실기업을 정리하고 부채율을 낮춰 경제 기반을 새롭게 마련했으며 멕시코는 7년전 페소폭락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넘겼다는 분석이다. 러시아도 98년 채무 불이행으로 위기에 몰렸으나 루블 평가 절하 이후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주식시장의 경우 올해 무려 73%가 상승했으며 한국과 멕시코는 각각 28%, 10%씩 주가가 올랐다. 세 국가의 주시시장은 아르헨티나의 소요사태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반사이득을 기대한 투자가들이 몰리면서 하루만에 큰 폭으로 오르기도 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들 국가들에 대한 투자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아직은 안정된 국가들에 비해 위험도도 높다며 나라를 대표하는 대형주를 위주로 한 유명 펀드쪽으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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