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등 아시아산 자동차 시장점유율 ‘껑충’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가 지고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자동차 업체들이 뜨고 있다.
한국과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미 점유율은 지난 90년대 중반 20%대에서 계속 상승,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30%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시장조사기관인 DRI-WEFA는 한국의 현대와 일본 빅3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아시아 자동차 업체들의 미 시장 점유율이 올해 30.3%에 달하고 오는 2010년에는 32.7%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도요타의 경우 올해 1~11월중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1.1%포인트 높아진 12.2%, 혼다는 0.5%포인트 상승한 8.5%, 현대·기아자동차는 0.9%포인트 높아진 3.6%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 자동차업체들의 미국내 생산능력도 올해 340만대에서 오는 2004년에는 43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경제전문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약진이 두드러진다고 26일 전했다. 올해 11월까지 현대의 미국내 자동차 매출은 소나타와 산타페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나 급성장했다. 전문가들은 현대자동차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주요 부품에 대한 10만마일 품질보증 등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자동차 업계는 품질 및 가격 면에서 모두 아시아 업체들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 언론들은 최근 수 천 명의 소비자들이 높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을 이유로 자동차를 미국산에서 아시아산으로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대당 약 8000달러의 높은 이윤이 남는 경트럭 시장에서 미국의 빅3는 일본의 도요타 등에 압도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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