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관광업계, 스키.골프투어 등 다양한 프로 선뵈
연말연시 한인들의 휴가를 겨냥한 여행 상품들이 봇물처럼 나오고 있다.
지난 9월 이후 큰 어려움을 겪었던 한인 관광업계들은 비수기인 1, 2월에 휴가를 가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을 내놓고 있다.
스키 등 겨울여행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은 물론 플로리다와 서부 등 따뜻한 곳에서의 골프 관광 프로그램, 한국과 유럽 관광 등 다양하다.
동부관광은 연초 관광 특선으로 카멜백과 헌터 등 스키 관광과 사라토가 온천 등 겨울의 흥취를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플로리다 7박8일 대축제와 명문대학 탐방 프로그램, 골프스페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동부관광의 조규성 사장은 "한인들이 이민 생활속의 피로를 푸는 방법이 여행"이라며 "해외여행과 크루즈 관광이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미래관광도 연말연시 특선 관광으로 골프 투어 외에도 서부대륙일주와 멕시코시티와 캔쿤 관광, 한국방문시 제주도 관광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리랑여행사는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4개국을 도는 8박9일 코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스페인과 포르투갈, 터어키와 그리스 관광 등으로 연말 피로에 지친 한인들을 겨냥하고 있다.
드림투어 경우는 한국과 올랜도 관광 외에도 월드컵 참관단을 모집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여행사마다 다양한 프로그램 그동안 침체됐던 관광업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겨울 관광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다.
한편 겨울 관광 가격대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항공가격 경우 가격이 약간 내렸다가 다시 올라갔고 최근 미국경기가 호전 기미를 보이면서 숙박 등의 비용도 예전 수준을 되찾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 "9.11 테러 이후 한국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었고 1, 2월에는 연말 대목을 마친 한인 비즈니스종사자들이 대거 휴가를 가기 때문에 여행사들간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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