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 황해도민회(회장 이용찬)는 28일 플러싱 금강산에서 2001년 정기총회를 열고 장영근(62, 건축업)씨를 투표 없이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으로 선출하고 새로운 부회장단 및 이사진의 구성을 신임회장에 일임했다.
장영근 신임회장은 내년 1월1일부터 2년 임기의 회장직을 시작한다.
장 회장은 황해도 평산군 신안면 대촌리 출신으로 59년 인천사범학교를 나와 63년 육사 19기로 졸업했다.
70년 대위로 예편한 뒤 미국으로 와서 줄곧 건설관련 엔지니어로 일해왔다. 지난 3월까지는 미연방 국방부 산하 프로젝트 엔지니어로 근무해왔다.
장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더욱 적극적으로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도민회를 이끌어 나가겠다"며 "시급한 일은 음력 보름을 전후해 황해도민회 구정 파티를 성대하게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뉴욕지역에는 부모의 고향이 황해도인 자녀들까지 포함해 약 2,000명 가량의 황해도민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도민회에 가입한 세대는 300여 세대다.
이용찬 현 회장은 "새천년 시작과 함께 도민회를 맡아 재임 기간 중 정식으로 비영리단체로 등록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북한에 살고 있는 가족들과의 상봉, 고향 방문 등 많은 일을 추진해왔지만 정치적인 상황 변화 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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