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석유회사인 BP가 수년에 걸쳐 6,000만달러를 투자, 볼티모어 시 및 카운티에 30개의 주유소를 신설하거나 개축한다.

시 관리들은 BP의 진출을 반기면서도 주유소가 교외지역을 모델로 하고 있어 시내에서 커뮤니티와 마찰없이 운영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시는 우선 커뮤니티그룹들을 설득하며 33가와 그린마운트 애비뉴가 만나는 웨이블리 지역에 건설되는 BP 주유소가 시진출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리티쉬 석유에서 이름을 바꾼 BP는 시카고, 클레블랜드, 애틀랜타 등에 진출하면서 커피샵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넓고, 산뜻한 주유소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석유업계는 주유소가 더 이상 개솔린만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각종 그로서리나 음식을 파는 종합마켓 형태로 변모하는 추세에 맞춰 BP도 주유소를 바꿔나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1998년 아모코를 합병한 런던 소재 BP는 지역의 일부 아모코 주유소도 BP로 바꿀 계획이다. BP는 시내에 75개의 주유소를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