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장 둘, 5년 연임 깁봉 회장 전격 제명
’워싱턴 한인미술가협회 왜 이러나’
워싱턴 한인미술가협회(이하 미협)가 회장선거로 인한 불협화음을 노출시키며 분열위기에 놓여 있다.
워싱턴 한인미술가 협회 이사회는 구랍(舊臘) 29일 이정주 회원 자택에서 정기총회를 개최, ‘협회 규정을 어기고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해 온 이유’를 들어 5년간 연임한 김봉 현 회장을 제명시키기로 결정, 정기총회에서 통과시켜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또 신임회장으로 이택형(38, 조지 메이슨대 미대 강사), 부회장에 이정주(서양화가)씨를 각각 선임했다.
총 37명의 회원중 22명의 회원이 참석한 이날 총회는 새 회장 선임과 김회장의 제명결정으로 지난해 가을부터 표면화된 이사회측과 김 봉 회장과의 마찰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윤삼균, 윤경님, 이택형씨등 이사회측은 "지난 9일 우미가든에서 개최된 총회의 투표결과를 무효처리하기로 하고 다시 총회를 열어 회장을 뽑기로 했으나 김회장이 지키지 않고 신문에 당선공고를 내는 등 회칙과 이사회의 결정을 무시했기 때문에 제명조치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또 일부회원에게 편지를 보내지 않아 회원들의 알 권리를 막았으며 무자격자를 투표에 참여시키는 등 독단적인 행동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총회에 불참한 김봉 회장은 제명처리에 자신은 "5년동안 미협을 위해 열심히 봉사한 죄밖에 없으며 협회 규정을 어긴적도 없다"고 반발하며 "이사회에서 자신들의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합법적으로 당선된 회장을 바꾸고 자신들이 밀고 있는 회원이 회장에 당선될 때까지 선거하는 법은 없다"고 강렬한 톤으로 이사회를 비난했다. 이의 근거로 김봉 회장은 지난달 9일 열린 총회 회장선거에서 자신과 이정주씨가 회장 경선에 나서 자신이 13표, 이씨가 7표를 얻었다며 자신의 정통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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